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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2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26

뉴욕 마감시황

7/25(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08%)/나스닥(+0.61%)/S&P500(+0.28%) 양호한 기업실적(+), IMF 경제성장률 상향(+), FOMC 회의 관망세

이날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 속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가운데, 다음날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08%, 0.28%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상승. 다우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 2017년2월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음.

한국시간으로 27일 새벽 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 하고 있으며, 이후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특히,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잇는 가운데, 양호한 기업 실적이 이어지면서 연준이 추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이와 관련,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선언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임금 상승률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전한 바 있음.

장 마감 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음.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를 상향했으며, 제너럴일렉트릭(GE)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함께 순익 전환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 3M은 대규모 손실 전환 소식에도 조정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으며,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는 예상치를 밑돈 매출에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음. 한편, 장 마감 후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130개 가량의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

국제통화기금(IMF)의 전세계 경제성장률 상향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IMF는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2%p 상향한 3.0%로 올렸으며,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3.0%를 유지했음.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8%로 예상해 기존 전망치 대비 0.2%p 상향한 반면,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1.0%로 기존보다 0.1%p 하향 조정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7.0으로 전월 110.1대비 상승했으며, 이는 2021년7월 이후 최고치임.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해 넉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다만, 전년동기대비로는 0.5% 하락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냄.

이날 국제유가는 FOMC 관망세 속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9달러(+1.13%) 상승한 79.63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FOMC를 주시하는 가운데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혼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FOMC 주시 속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음식료, 화학, 금속/광업, 복합산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제약, 재생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GE)(+6.27%)이 호실적 속 상승했으며, 3M(+5.33%)과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즈(+0.77%)가 시장예상치를 밑돈 매출에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승. 반면, 제너럴모터스(GM)(-3.51%)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와 연간 순이익 가이던스 상향 소식에도 하락했으며, 스포티파이(-14.26%)가 시장예상치를 밑돈 매출 발표에 급락.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알파벳A(+0.56%)과 마이크로소프트(+1.70%)가 상승. 한편,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알파벳A은 시간외 거래에서 강세를 나타냄.

다우 +26.83(+0.08%) 35,438.07, 나스닥 +85.69(+0.61%) 14,144.56, S&P500 4,567.46(+0.28%), 필라델피아반도체 3,755.27(+1.7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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