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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25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25

뉴욕 마감시황

7/24(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2%)/나스닥(+0.19%)/S&P500(+0.40%) FOMC 및 주요 기업 실적 관망세, 경기 연착륙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2%, 0.4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9% 상승. 특히,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경신.

오는 25~26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FOMC 회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 종결 신호를 줄지 여부에 대해 주목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9%로 나타났으며, 이어 9월 동결 가능성은 80% 넘어서고 있음. Fed가 또 한차례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높아지게 됨. 한편, Fed 위원들이 예상하는 올해 최종 금리 전망치는 5.50%~5.75%임.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 25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GM, 버라이즌 등이, 26일에는 메타, 보잉, AT&T, 코카콜라 등이, 27일에는 인텔, 맥도날드, 포드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상장 기업은 약 18%로, 이 중 6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은 나스닥 100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이 이뤄졌음. 이번 리밸런싱은 애플, MS,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 비중 4.5% 이상 종목의 합이 40% 상한을 넘은데 따른 것임.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S&P글로벌(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았음. 반면, 서비스 PMI는 5개월만에 최저치인 52.4에 그치며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음.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6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음.
이날 공개된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7월 설문조사에서는 경기 낙관론이 확인됐음.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 이코노미스트 10명 중 7명 이상(71%)이 향후 12개월 내 침체 가능성을 50% 이하로 전망했음. 이는 직전 4월 조사에서 침체 여부를 두고 응답자들의 답변이 반반씩 팽팽하게 나뉘었던 것과 비교해 경기전망이 대폭 개선된 것임.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개선 및 공급 부족 우려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7달러(+2.17%) 상승한 78.74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7월 금리인상 확신 속 경기 침체 전망 후퇴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에너지,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운수, 복합산업,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제약,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화학 업종 등은 하락.

다우 +183.55(+0.52%) 35,411.24, 나스닥 +26.06(+0.19%) 14,058.87, S&P500 4,554.64(+0.40%), 필라델피아반도체 3,692.32(-0.18%)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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