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7/21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21

뉴욕 마감시황

7/20(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47%)/나스닥(-2.05%)/S&P500(-0.68%) 테슬라, 넷플릭스 실적 실망감 속 기술주 부진(-), 7월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47%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2.05%, 0.68% 하락. 한편,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와 넷플릭스에 대한 실망감이 부각되는 모습.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27억3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0.91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0.82달러를 상회했음. 매출액은 249억2,7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직전 1분기보다도 7% 증가했음. 다만,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5억3,300만달러(약 5조7천400억원), 매출총이익률 18.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25.0%)보다 6.8%포인트, 전 분기(19.3%)보다 1.1%포인트 각각 떨어졌으며, 영업이익률도 9.6%로, 지난해 같은 기간(14.6%)보다 5%포인트 하락했음.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 모두 지난 5개 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임. 아울러 테슬라 경영진들이 콘퍼런스콜에서 사이버트럭과 로봇택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양과 인도 시점 등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3분기에 공장 개선을 위한 업무 중단으로 차량 생산이 느려질 것이라고 밝힌 점도 실망감을 키우는 모습.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하면서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조정 주당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이 예상을 밑돌고 3분기 매출 예상치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감이 커지는 모습. 테슬라 주가는 9% 넘게 급락했고, 넷플릭스도 8% 넘게 급락. 이에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엔비디아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임.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74%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짐. 다만, 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다음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전망은 이어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8%로 나타났으며, 이어 9월 동결 가능성은 80% 넘어서고 있음. 이후 11월과 12월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9,000건 감소한 22만8,000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명보다도 적은 수치임.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주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 반면, 美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6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3% 감소한 연율 416만채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 감소를 하회했음.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한 106.1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6% 하락보다 부진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37%) 상승한 75.6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7월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감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고용지표 호조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하락.

다우 +163.97(+0.47%) 35,225.18, 나스닥 -294.71(-2.05%) 14,063.31, S&P500 4,534.87(-0.68%), 필라델피아반도체 3,663.85(-3.6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