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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19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19

뉴욕 마감시황

7/1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1.06%)/나스닥(+0.76%)/S&P500(+0.71%) 은행주 실적 호조(+), 골디락스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주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6%, 0.71%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6% 상승.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1년 3월 이후 최강 기간 상승세를 기록.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모건스탠리 등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25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50억5,000만달러)를 웃돌았음. 주당순이익도 88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84센트)를 넘어섰음. 특히 순이자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4% 상승한 142억달러를 기록. 모건스탠리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 외 찰스슈왑, 뱅크오브뉴욕(BNY)멜론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골디락스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美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증가했음. 5월(0.5%) 대비 성장세가 다소 줄어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5%) 역시 하회했지만, 3개월 연속 상승세는 이어갔음. 휘발유와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 시장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도 크게 줄어들면서 미국 경제의 골디락스(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딱 적당한 상태) 기대감이 부각됐음. 전일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한 바 있음.
다만, 산업생산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임. 연방준비제도(Fed)에 따르면,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관망세 속 美 소매판매 증가 및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0달러(+2.16%) 상승한 75.7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골디락스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366.58(+1.06%) 34,951.93, 나스닥 +108.69(+0.76%) 14,353.64, S&P500 4,554.98(+0.71%), 필라델피아반도체 3,842.35(+0.1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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