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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1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18

뉴욕 마감시황

7/1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22%)/나스닥(+0.93%)/S&P500(+0.39%) 주요 기업 실적 대기, 경기 연착륙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2%, 0.39%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93% 상승.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번주에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등 여타 은행들과 유나이티드항공, 라스베이거스샌즈, 테슬라, 넷플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임.

美 경기에 대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며, “경제 성장이 코로나19 직후 경험한 빠른 회복 속도에 비해 둔화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내려가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고 언급했음. 이어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미국은 침체를 겪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골드만삭스는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확률을 기존 25%에서 20%까지 하향 조정했음.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1.1을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지만, 전월 수치(6.6)를 크게 밑돌았음.

한편, 다음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음.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긴축 정도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7.3%로 나타났으며,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은 13.6%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中 지표 부진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7달러(-1.68%) 하락한 74.1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디스인플레이션, 경기 연착륙 기대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中 성장률 부진 등에 하락.

다우 +76.32(+0.22%) 34,585.35, 나스닥 +131.25(+0.93%) 14,244.95, S&P500 4,522.79(+0.39%), 필라델피아반도체 3,837.31(+2.3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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