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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1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17

뉴욕 마감시황

7/14(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3%)/나스닥(-0.18%)/S&P500(-0.10%) 기업 실적 호조(+), 금리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과 국채 금리가 다시 반등했다는 소식이 엇갈리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33%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0%, 0.18% 하락.

본격적인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모습.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JP모건체이스는 높은 금리와 이자 수입 증가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음. 씨티그룹도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감소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웰스파고도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했음. JP모건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144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급증했다고 발표. 주당순이익은 4.75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3.97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도 41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해 시장 전망치(386억6,000만달러)를 상회했음.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6% 급감하고 매출도 1% 감소했지만, 주당순이익은 1.33달러로 시장 전망치(1.31달러)를 웃돌았고 매출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음. 웰스파고는 2분기 순이익이 4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7% 급증했고 주당순이익 1.25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음.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수치임.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속 美 국채금리가 재차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전일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올해 남은 4번의 회의 동안 2회 더 0.25%포인트씩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힘. 월러 이사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은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면서도 "하나의 지표가 추세가 되지는 않는다"라고 강조했음. 월러 이사의 발언 이후 미시건대학교가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점도 긴축 경계감을 키웠음. 미시건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2.6으로 급등했음. 이는 지난 2021년 9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4%로 예상돼 지난 6월 3.3%에서 소폭 상승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3.1%로 전월의 3.0%에서 소폭 상승했음.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6% 수준으로 반영됐으며,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전일 11.2%에서 이날 13.3%로 상승했음. 11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19.8%에서 27.6%로 상승했으며, 12월에 인상할 가능성도 15.0%에서 23.4%로 상승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및 달러 강세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7달러(-1.91%) 하락한 75.4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매파적 발언 및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영향 지속 속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에너지,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보험, 자동차, 소매,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운수, 산업서비스, 재생에너지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다우 +113.89(+0.33%) 34,509.03, 나스닥 -24.87(-0.18%) 14,113.70, S&P500 4,505.42(-0.10%), 필라델피아반도체 3,750.41(-1.2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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