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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1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13

뉴욕 마감시황

7/1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25%)/나스닥(+1.15%)/S&P500(+0.74%) 예상보다 빠른 CPI 둔화(+)

이날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5%, 0.74%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안정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美 노동부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이는 지난해 6월 9.1%에 비해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전달의 4.0%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 상승을 모두 밑돌았음.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해 전달의 0.1% 상승보다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밑돌았음. 아울러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해 시장 예상치 5.0% 상승과 전달의 5.3% 상승을 모두 하회했음. 전월대비로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 0.3% 상승과 전달의 0.4%를 모두 밑돌았음. 헤드라인 CPI뿐만 아니라 근원 CPI도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서 Fed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7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을 끝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 한편,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 수준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음. 다만,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 수준으로 전일의 72% 수준에서 높아졌고, 12월회의까지 금리를 1회 이상 더 인상할 가능성은 21% 수준으로 전일의 37% 수준에서 낮아졌음.

이날 공개된 베이지북에 따르면, Fed는 “지난 5월 말 이후 전반적인 경제 활동은 경미하게 증가했다”며 “향후 수개월간 전반적으로 느린 경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음. 이는 5월 말부터 약 한달간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구역의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특히 12개 구역 중 5개 구역의 경제 활동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아울러 물가는 대체로 완만한 속도로 상승했고, 몇몇 지역은 인상 속도가 둔화했으며, 고용도 완만하게 늘었다고 평가했음.

한편, 이번주부터 주요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될 예정. 최근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美 CPI 둔화 및 달러 약세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23%) 상승한 75.7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빠른 美 CPI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 둔화 속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소매, 유틸리티, 제약,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에너지,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다우 +86.01(+0.25%) 34,347.43, 나스닥 +158.26(+1.15%) 13,918.96, S&P500 4,472.16(+0.74%), 필라델피아반도체 3,721.47(+1.8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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