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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12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12

뉴욕 마감시황

7/1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93%)/나스닥(+0.55%)/S&P500(+0.67%) CPI 대기 속 인플레 둔화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오는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93%, 0.67%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55% 상승.

오는 12일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전달의 0.1% 상승과 4.0% 상승과 비교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뚜렷이 보여주는 수치임.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5.0%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전달의 0.4% 상승과 5.3% 상승과 비교해 소폭 둔화하는 수치임. 오는 25~26일 예정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번 물가 지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를 가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욱 둔화되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편,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를 기록. 9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70.3%로 높게 반영됐고, 11월 회의와 관련해서는 금리 동결이 53.6%, 금리 인상이 36.0%로 반영됐음.
오는 13일에는 또 다른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전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윌리엄스 총재는 "내 경제 전망에서 경기 침체는 없다"며, "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까지 가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는 점을 우리의 경제 전망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사했다"고 진단했음.

이번주부터 주요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될 예정.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씨티그룹, 블랙록, 펩시코,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헬스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최근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2020년 2분기(-31.6%)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수치임.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및 원유재고 감소 기대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2.52%) 상승한 74.8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美 6월 CPI 둔화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

다우 +317.02(+0.93%) 34,261.42, 나스닥 +75.22(+0.55%) 13,760.70, S&P500 4,439.26(+0.67%), 필라델피아반도체 3,653.53(+0.05%)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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