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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07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07

뉴욕 마감시황

7/6(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1.07%)/나스닥(-0.82%)/S&P500(-0.79%)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ADP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1.07%, 0.79%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2% 하락.

ADP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9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명 증가의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임.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대면 서비스 부문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임금 상승률은 6.4%를 기록해 전월의 6.6%에서 둔화됐지만, 여전히 6%대를 이어갔음. 美 노동부의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민간 고용지표가 크게 증가하면서 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2.4%로 반영됐음. 이에 美 국채금리가 크게 상승했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시장에서는 6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24만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전월 33만9,000명보다 줄어든 수치임. 6월 실업률은 3.6%로 5월의 3.7%에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 美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이어갔음.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1만2,000건 증가한 24만8,000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특히,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72만건으로 1만3,000건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6월 감원 계획은 4만709명으로 전월대비 49% 감소했음.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임.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80만건으로 전월대비 49만6000건 감소했음.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서비스업 PMI는 53.9로 집계돼 전월의 50.3에서 개선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3도 웃도는 수치로 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음.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무역적자는 689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55억 달러(7.3%) 감소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음. 옐런 장관은 방중 기간 리창 국무원 총리?허리펑 부총리?류쿤 재정부장(장관) 등 중국 경제라인의 핵심 인사들과 만날 예정임. 시장에서는 美/中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옐런 장관의 방중이 양측 긴장을 완화해줄지 관심이 커지고 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강보합.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1달러(+0.01%) 상승한 71.8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민간 고용지표 호조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366.38(-1.07%) 33,922.26, 나스닥 -112.61(-0.82%) 13,679.04, S&P500 4,411.59(-0.79%), 필라델피아반도체 3,577.49(-1.2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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