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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30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30

뉴욕 마감시황

6/29(현지시간) 뉴욕증시 대체로 상승, 다우(+0.80%)/나스닥(-0.00%)/S&P500(+0.45%) 美 GDP 호조(+), 은행주 강세(+)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에도 1분기 美 GDP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양호한 재정건전성 평가(스트레스 테스트) 속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대체로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80%, 0.4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냄.

1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잠정치인 1.3%와 시장예상치 1.4%를 모두 웃도는 수치임. 이는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상향 수정됐음. 수출은 지난 4분기 3.7% 감소한 데서 1분기에는 7.8%로 증가.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여타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임.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보다 2만6,000명 감소한 23만9,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한달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26만4,000건도 밑도는 수치임.

전일 연준이 23개 은행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 결과, 모든 은행이 심각한 침체 상황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올해 평가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급락 및 공실 급증, 주택가격 38% 하락, 최고 실업률 10%, 단기 금리 0% 등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23개 은행들은 총 5,410억달러(약 700조원)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나 모두 최소 자본 요건은 지킬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음.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 이날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릴 위험과 적게 금리를 올릴 위험 사이에 균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그러한 위험이 더 균형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균형을 이뤘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힘. 이어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FOMC 위원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이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음.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아일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가 허용 가능한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로 이동시킬 정도로 충분한 명목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동결 주장을 재차 강조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3.2%,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86.8%를 나타냈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소폭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69.8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1분기 美 GDP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7월 금리 인상 전망 속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양호한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 속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웰스파고(+4.51%), 골드만삭스(+3.01%), JP모건체이스(+3.49%) 등이 상승했으며, 옥시덴탈(+1.84%)이 워렌 버핏이 CEO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분을 추가로 늘렸다는 소식에 상승. 애플(+0.18%)은 장중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육박하는 모습. 반면, 마이크론(-4.09%)이 전일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순손실을 기록한 점과 다음 분기에도 순손실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하락했으며, 버진 갤럭틱(-10.76%)이 첫 상업용 우주 비행을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차익 실현 등에 급락.

다우 +269.76(+0.80%) 34,122.42, 나스닥 -0.42(-0.00%) 13,591.33, S&P500 4,396.44(+0.45%), 필라델피아반도체 3,614.18(+0.13%)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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