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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28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28

뉴욕 마감시황

6/27(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63%)/나스닥(+1.65%)/S&P500(+1.15%) 경제지표 호조(+), 기술주 반등(+)

이날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63%, 1.1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65% 상승.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월의 102.5를 웃돌았음.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0도 상회했음. 기대지수는 79.3으로 전월의 71.5에서 상승. 통상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1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해당 지수가 8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전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대비 1.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수치임.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5%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음.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0.2% 하락해 2012년 4월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임.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12.2% 증가한 연율 76만3,000채를 기록해 2022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최근 조정을 받은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등 주요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한편,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2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와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며, 29일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금융 안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할 예정임. 아울러 오는 30일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 발표도 주시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해 전달의 0.4%, 4.7% 상승에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3.1%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6.9%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7달러(-2.41%) 급락한 67.70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소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산업서비스, 운수,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금속/광업,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다우 +212.03(+0.63%) 33,926.74, 나스닥 +219.89(+1.65%) 13,555.67, S&P500 4,378.41(+1.15%), 필라델피아반도체 3,642.41(+3.60%)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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