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6/26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26

뉴욕 마감시황

6/23(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65%)/나스닥(-1.01%)/S&P500(-0.77%) 글로벌 긴축 우려 지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이날 뉴욕증시는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이 재부각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65%, 0.77%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1% 하락. S&P500지수는 한주간 1.39% 가량 하락해 5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44% 하락해 8주 연속 오름세를 마감. 같은기간 다우지수는 1.67% 하락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음.

美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를 주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기대한 바 있음.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올해 두 차례 가량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하는 등 시장의 기대가 재차 조정되는 모습.
아울러 최근 잉글랜드 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 등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가 종료되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 한편, 영국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기존 4.50%에서 5.00%로 50bp 인상한 바 있으며,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각각 25bp, 50bp 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도 재부각되고 있음. S&P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6월 제조업 PMI는 46.3으로 잠정 집계돼 6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 특히, 50을 밑돌며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전월치(48.4)와 시장예상치(49.0)을 모두 하회했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1을 기록해 전월치(54.9)를 하회.
아울러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는 43.6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 및 시장예상치인 44.8을 모두 밑돌았음. 같은기간 서비스업 PMI도 52.4를 기록해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이는 전월치(55.1)와 시장예상치(54.5)를 모두 밑돈 수치임.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 침체와 관련, 노동시장의 회복세와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그 가능성은 낮아졌다고 언급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5달러(-0.50%) 하락한 69.16달러에 거래 마감.

美 국채가격은 경기침체 우려 등에 상승. 특히, 10년물과 2년물 금리 간 스프레드는 -100bp로 확대되며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산업서비스, 유틸리티,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스타벅스(-2.49%)가 미국 내 150개 점포에서 파업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락했으며, 버진 갤럭틱(-18.42%)은 4억 달러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급락. 언더아머A(-2.86%)는 웰스파고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 하락했으며, 골드만삭스(-1.52%)는 지난 2021년 핀테크업체 그린스카이 인수로 인한 대규모 상각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하락. 반면, 카맥스(+10.07%)는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 급등. 한편, 애플(-0.17%)은 장중 187.56달러를 기록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

다우 -219.28(-0.65%) 33,727.43, 나스닥 -138.09(-1.01%) 13,492.52, S&P500 4,348.33(-0.77%), 필라델피아반도체 3,506.71(-1.7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