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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23 뉴욕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23

뉴욕 마감시황

6/22(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01%)/나스닥(+0.95%)/S&P500(+0.37%) 파월 Fed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지속(-), 기술주 반등(+)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발언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기조가 이어졌지만,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01% 하락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37%, 0.95% 상승.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일 하원에 이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온 자리에서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음.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제약적인 수준이지만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를 더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대부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생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치인 2% 수준으로 회복하는 게 미국 경제의 장기 건전성을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했음. 아울러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 역시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에 일부 진전이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음.
영국 영란은행(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시장에서는 당초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일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7%를 기록하면서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했음. 한편, BOE는 2021년 12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금리 인상에 나선 뒤 1년6개월간 500bp 가까이 금리를 인상했으며, 일각에서는 BOE의 최종금리가 6%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이 외에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각각 25bp, 50bp 금리를 인상했음. 금리 인하 ‘역주행’ 기조를 고수했던 튀르키예는 무려 650bp 올리며 갑자기 인상 기조로 돌아섰음. 튀르키예의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2년3개월 만임.

다만,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음. 테슬라는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도 2% 가까이 반등했으며, 애플은 1.6% 넘게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바짝다가서며 신고가를 기록.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AI에 1억달러를 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4% 넘게 상승.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 여타 대부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7% 하락한 106.7을 기록해 14개월 연속 하락했음.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5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마이너스(-) 0.15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와 같은 26만4,000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25만6,000건 보다 부진했음.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5,750건으로 직전 주보다 8,500건 증가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영향 등에 급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02달러(-4.16%) 급락한 69.5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추가 금리 인상 재확인,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기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4.81(-0.01%) 33,946.71, 나스닥 +128.41(+0.95%) 13,630.61, S&P500 4,381.89(+0.37%), 필라델피아반도체 3,569.87(+0.57%)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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