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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10 미국금리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10

미국금리 마감시황

11월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및 30년물 입찰 부진 등에 하락.

뉴욕채권시장은 30년물 입찰 부진 등에 하락하는 모습. 금일 美 재무부가 금일 240억 달러어치의 30년물 국채 입찰에 나선 가운데, 전일 진행된 10년물 국채 입찰과 달리 수요는 부진한 것으로 알려짐. 발행금리는 입찰 이전 금리보다 0.051%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결정되면서 수요 부진을 시사했으며, 응찰률은 2.24배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약했고, 직접 입찰자와 간접 입찰자들의 낙찰률도 2021년 이후 가장 약했음. 프리이머리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24.7%로 지난 1년간 평균인 12%의 두배를 넘었음. 딜러들은 투자자들이 가져가지 않은 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그만큼 수요가 부진했다는 의미임.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뉴욕채권가격에 하락요인으로 작용.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한 것에 대해 "나와 동료들은 이러한 진전에 기쁘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지속해 낮추는 과정은 아직 갈길이 멀다"라고 밝힘. 이어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우리는 몇개월의 양호한 지표에 현혹될 위험과 과도한 긴축의 위험을 모두 다룰 수 있도록 계속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언급. 다른 당국자들도 대체로 신중한 태도를 보였음.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예상보다 더 많이 둔화하지 않도록 장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장기 국채금리의 움직임이 정책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는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금리가 매우 짧은 기간에 크게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한다고 언급했음. 캐슬린 오닐 파에즈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임시 총재는 금리를 다시 올릴지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추가적인 자료를 기다릴 수 있다고 밝힘.

한편,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 보다 양호한 수치임. 다만,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7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183만4,000명으로 집계됐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0.80bp 상승한 4.628%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8.4bp 상승한 5.016%,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2.20bp 상승한 4.778%%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41.2bp에서 -38.8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음.

미국금리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미국 중앙은행(Fed)은 11월1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음.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년간 가장 높은 수준임. Fed는 성명에서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음.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음. 이어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줌.

미국금리 상관업종-테마-종목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금리인하(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쌍용C&E,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인터파크 등

미국 금리인상 관련주 - 미국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게 됨.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 되어 미 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음.
수출대표주 -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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