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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1/03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03

대만 마감시황

1월3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주요 기술주 하락 영향 등에 약세.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고점인 17,829.28(-0.14%)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더욱 확대하며 17,518.19(-1.88%)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17,559.31(-1.65%)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주요 기술주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국채금리 반등 속 애플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체로 하락세를 기록.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63% 하락해 지난해 10월 이후 일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음. 이와 관련, 美 국채는 고점 부담 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약화된 영향으로 국채금리가 반등세를 보였고,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美 빅테크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투자심리 악화 속 이날 대만 증시에서는 TSMC(-2.53%), 유나이티드마이크로(-2.50%), AU 옵트로닉스(-3.27%)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됐음.

한편, 제16대 대만 총통선거(1월13일)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지난달 27~29일 실시) 결과, 친미 성향을 지닌 민진당 라이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지지율 39.6%로 친중 성향을 지닌 국민당 허우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28.5%)에 11.1%포인트를 앞서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소매, 통신서비스, 자동차, 에너지-화석연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에이서(-3.63%), 라간 정밀(-3.59%), 이노룩스 디스플레이(-3.13%), HTC(-2.56%), 호타이 자동차(-2.42%), 푸방 금융지주(-1.3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559.31P(-294.45P/-1.65%)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3차례 연속 동결로 물가 상승률이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역내 경기를 계속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힘.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0%로 예측해 9월 예상 1.46%보다 하향 조정했으며, 2024년 성장률 전망 경우 기존 예상치인 3.08%에서 3.12%로 소폭 상향 조정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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