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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22 대만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22

대만 마감시황

12월22일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소폭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17,586.16(+0.24%)에서 소폭 상승 출발. 장 초반 17,567.55(+0.1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17,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이후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17,618.17(+0.42%)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며 오후 장중 17,5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17,596.63(+0.30%)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마이크론 실적 호조 속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음. 마이크론은 현지시간으로 20일 2024년 회계연도 1분기(9월~11월) 매출이 47억3,000만 달러(약 6조2,000억원), 영업손실 11억2,8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 주당 순손실은 95센트를 기록.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임. 이에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를 비롯해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AU 옵트로닉스,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편, 금일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해 관세 감면을 중단한 배경에는 다음 달 13일 대만 총통 선거(대선)를 노린 정치적 목적이 깔려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천젠런 대만 행정원장은 전일 행정원 회의에서 중국 당국의 무역 장벽 조사의 경우 공개성·투명성이 부족하고 사실을 왜곡했다며 정치적 목적이 더 큰 경제적 압박이라고 강조했음. 이어 중국의 장기적 정치적 목표에 대해서는 대만과의 통일 촉진, 대만 경제 약화, 중국의 배타적 자국 완결형 가치사슬인 이른바 '홍색공급망' 발전이라고 덧붙임. 한편,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지난 20일 대만산 12개 화학 품목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따라 적용해왔던 관세 감면을 중단하고 현행 규정에 따른 세율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이노룩스 디스플레이(+3.46%), AU 옵트로닉스(+2.41%), TSMC(+0.87%),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35%) 등이 상승한 반면, 포모사페트로케미컬(-2.08%), 난야플라스틱(-1.36%), 위론 자동차(-0.6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596.63P(+52.89P/+0.30%)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12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3차례 연속 동결로 물가 상승률이 하락세에 있는 가운데, 역내 경기를 계속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힘. 한편, 중앙은행은 2023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40%로 예측해 9월 예상 1.46%보다 하향 조정했으며, 2024년 성장률 전망 경우 기존 예상치인 3.08%에서 3.12%로 소폭 상향 조정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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