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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14 국제유가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14

국제유가 마감시황

12월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하는 모습. 美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25만8,000배럴 감소한 4억4,077만3,000배럴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40만9,000배럴 증가한 2억2,401만3,000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전주대비 149만4,000배럴 증가한 1억1,353만9,000배럴로 집계됐음. 휘발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보다 덜 증가했으며,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90.2%로 직전주의 90.5%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함. 연준은 금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음. 또한,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2024년 기준금리 예상 범위 중앙값을 4.6%(4.5%~4.75%)로 예상했음. 내년 금리 인하 폭을 0.75%P로 제시한 것으로 3차례의 금리 인하가 전망되고 있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와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한 점도 국제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OPEC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를 하루 2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음. 이는 기존 전망치와 같은 수준임. 올해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치도 250만배럴 증가로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음. OPEC은 내년 중국의 경제 반등과 미국의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며, 유럽의 수요는 올해 위축된 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음.

한편, 금일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탈화석연료 전환'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이라는 문구가 빠진 것으로 그동안 OPEC은 공개적으로 화석연료의 퇴출에 반대해왔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86달러(+1.25%) 상승한 69.47달러에 거래 마감.

국제유가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국제유가는 중동 전쟁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 등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한편, 지난 11월30일(현지시간) 열린 OPEC+ 정례 장관급 회의에서 24년 1분기에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힘.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실행 중인 감산량을 제외할 경우 추가 감산 규모가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자발적 감산 합의인 만큼 실제 감산량이 합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국제유가 상관업종-테마-종목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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