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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0/31 국제유가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0.31

국제유가 마감시황

10월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에 급락.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에 하락하는 모습.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은 날로 악화하고 있지만,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음.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우려한 국제사회의 일시 휴전 요청에도 사실상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두 번째 전쟁 단계' 진입을 선언하고 작전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이란은 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면서 친(親)이란 세력의 분쟁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음. 다만, 이스라엘 정부가 전면 침공 대신 주요 거점을 하나하나 장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등 전면전 양상을 보이지 않으며 시장의 불안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음.

한편, 세계은행은이 발표한 '원자재 시장 전망'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당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음. 현재 배럴당 평균 90달러인 유가는 세계 경제가 둔화함에 따라 내년 81달러로 내려가고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도 내년에 4.1% 하락할 것으로 세계은행은 전망. 다만, 역사적 사례에 기반을 둔 3개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첫 시나리오에서는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50만∼200만 배럴 줄어들면서 유가가 현 분기 평균 대비 3∼13% 높은 배럴당 93∼102달러로 오를 것으로 추산했음. 두 번째 시나리오는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처럼 석유 공급량이 하루 300만∼50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가정했으며, 그 결과 유가는 21∼35% 인상된 배럴당 109∼121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 마지막 시나리오는 1973년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욤 키푸르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했던 미국 등 국가에 석유 수출을 금지했던 제1차 석유파동과 비슷한 상황으로,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600만∼800만 배럴 줄면서 유가가 56∼75% 올라 배럴당 140∼157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82.31달러에 거래 마감.

국제유가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 장관급 회의에서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라아라비아는 기존에 하루 1,000만 배럴(bpd)에서 오는 7월부터 900만 bpd로,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bpd의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했음. 사우디는 지난 5월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음. 다른 OPEC+ 회원국들도 애초 올해 말까지였던 감축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했음. 한편, 지난 7월 국제유가(WTI)는 11.16달러(+15.80%) 오르며 지난 22년1월 이후 최대치 기록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국제유가 상관업종-테마-종목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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