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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0/27 국제유가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0.27

국제유가 마감시황

10월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이라스엘-하마스 전쟁 주시 속 급락.

국제유가는 이라스엘-하마스 전쟁 주시 속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킨 가운데, 이란이 하마스가 납치한 민간인 인질을 석방할 준비가돼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이란은 하마스가 민간인을 풀어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팔레스타인인 죄수 6천명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하마스와 이란의 대표단이 금일 러시아를 방문해 외교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또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금일 긴급 유엔총회에서 "이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음.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주요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美 증시가 하락한 점도 국제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했음. 아울러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국제유가에 하락요인으로 작용.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해외 트레이더들의 원유 매수 비용을 높여 수요를 억제함.

한편, 전일 美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37만2,000배럴 증가한 4억2,112만배럴로 집계됐음. 이는 재고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증가한 수치임.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5만6,000배럴 증가한 2억2,345만7,000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전주대비 168만6,000배럴 감소한 1억1,208만7,000배럴로 집계됐음. 휘발유 재고는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예상과 달리 증가했으며,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시장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음. 지난주 미국의 정제 설비 가동률은 85.6%로 직전주의 86.1%에서 하락하며 시장예상치도 하회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18달러(-2.55%) 하락한 83.21달러에 거래 마감.

국제유가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국제유가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정례 장관급 회의에서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라아라비아는 기존에 하루 1,000만 배럴(bpd)에서 오는 7월부터 900만 bpd로, 추가적으로 하루 100만 bpd의 원유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추가 감산 방침을 발표했음. 사우디는 지난 5월부터 50만 bpd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음. 다른 OPEC+ 회원국들도 애초 올해 말까지였던 감축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했음. 한편, 지난 7월 국제유가(WTI)는 11.16달러(+15.80%) 오르며 지난 22년1월 이후 최대치 기록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국제유가 상관업종-테마-종목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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