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1/22 KOSPI 2,464.35(-0.34%) 개인/기관 순매도(-), 2차전지株 약세(-), 中 증시 급락(-)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대부분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489.57(+16.83P, +0.68%)로 상승 출발. 장초반 2,490.69(+17.95P, +0.7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전 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장중 2,480선 부근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재차 보합권으로 밀려나며 등락을 보임. 장 막판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뒤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결국 장중 저점인 2,464.35(-8.39P, -0.34%)로 장을 마감.

美 증시 강세에도 2차전지 하락, 중국 증시 급락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개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4,2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포드는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고, 노동자 1,4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힘. 전기차 불황 속 배터리 핵심 광물로 주목 받으며 치솟았던 니켈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주요 2차전지 업체 실적 부진 우려도 커지고 있음.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의 적자전환 우려도 커지고 있음. 이에 LG에너지솔루션(-3.00%), POSCO홀딩스(-3.86%), LG화학(-4.33%), 삼성SDI(-4.28%), 포스코퓨처엠(-5.57%), SK이노베이션(-4.67%)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

중국 정부가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하며 중국 증시가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4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힘. 1년물 LPR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째 동결임. 5년 만기 LPR도 4.20%로 동결 기조를 유지했음. 중국 경기 회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지만,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이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상해종합지수는 2.68% 급락.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1원 하락한 1,338.9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51억, 388억 순매도, 외국인은 2,999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4,265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42계약, 865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3.27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0bp 하락한 3.372%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89로 마감. 외국인이 8,45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6,457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9틱 오른 113.41로 마감. 외국인이 4,16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209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포스코퓨처엠(-5.57%), LG화학(-4.33%), 삼성SDI(-4.28%), POSCO홀딩스(-3.86%), LG에너지솔루션(-3.00%), 카카오(-2.08%), 카카오뱅크(-1.94%), 삼성물산(-0.93%), 현대차(-0.88%), LG전자(-0.65%), 기아(-0.46%), KB금융(-0.40%), 현대모비스(-0.30%) 등이 하락. 반면, 셀트리온(+4.32%), 삼성바이오로직스(+2.99%), 신한지주(+0.95%), SK하이닉스(+0.92%), NAVER(+0.70%), 삼성전자(+0.54%)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화학(-2.70%), 철강금속(-2.29%), 건설업(-1.48%), 종이목재(-1.48%), 운수창고(-0.87%), 섬유의복(-0.79%), 기계(-0.71%), 제조업(-0.44%), 비금속광물(-0.44%), 전기전자(-0.42%), 증권(-0.35%), 운수장비(-0.34%)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의약품(+2.73%), 전기가스업(+1.85%), 의료정밀(+1.49%), 보험(+0.79%)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464.35P(-8.39P/-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