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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4/01/11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11

코스피 마감시황

1/11 KOSPI 2,540.27(-0.07%) 옵션만기일 속 외국인/기관 순매도(-), 美 CPI 경계감(-)

밤사이 뉴욕증시가 CPI 대기 속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543.03(+1.05P, +0.04%)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상승폭을 다소 키워 2,550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 장중 2,545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장후반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2,557.30(+15.32P, +0.60%)에서 고점을 형성. 장막판 급격히 상승폭을 축소한 지수는 결국 하락 전환하며 장중 저점인 2,540.27(-1.71P, -0.07%)로 장을 마감.

美 증시 상승 속 장중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데다 기관이 장 막판 매도세로 돌아서며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이날 밤 발표되는 美 CPI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 등도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특히, 기관은 장중 3,000억 넘는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장 막판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결국 3,400억 넘게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1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美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음.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의 12월 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12월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전월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커진 수치임.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해 전월보다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4.5%를 기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열린 새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유지하기로 했음. 금통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이로써 8회 연속 동결됐음. 한편, 이창용 총재는 “섣불리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고 또한 현 상황에서는 금리인하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축시켰음. 다만, ‘추가 인상 필요성’과 관련한 문구가 사라지는 등 한국은행은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 34년만에 35,000엔선을 돌파했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2원 하락한 1,312.9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5억, 3,502억 순매도, 개인은 7,124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65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72계약, 2,959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하락한 3.22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하락한 3.30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5.07로 마감. 외국인, 금융투자가 5,446계약, 2,495계약 순매수, 은행, 투신은 5,995계약, 1,52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1틱 오른 114.13으로 마감. 외국인이 2,139계약 순매수, 은행, 연기금등은 786계약, 403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삼성 오너 일가가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가운데 삼성전자(-0.54%)가 하락했고, 에코프로머티(-3.75%), LG전자(-2.26%), 삼성물산(-1.78%), LG화학(-1.08%), 기아(-0.88%), KB금융(-0.58%), 셀트리온(-0.49%), 현대모비스(-0.46%) 등이 하락. 반면, 카카오(+2.70%), SK하이닉스(+1.87%), 신한지주(+1.22%), LG에너지솔루션(+1.22%), 삼성바이오로직스(+0.67%), 포스코퓨처엠(+0.62%), NAVER(+0.22%), POSCO홀딩스(+0.22%), 현대차(+0.16%) 등은 상승. 삼성SDI는 보합.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음식료업(-1.52%), 전기가스업(-1.38%), 화학(-1.14%), 보험(-1.04%), 유통업(-0.83%), 운수장비(-0.68%), 기계(-0.68%), 건설업(-0.44%), 제조업(-0.28%), 통신업(-0.25%) 등이 하락. 반면, 증권(+1.37%), 금융업(+0.92%), 서비스업(+0.58%), 종이목재(+0.54%), 의료정밀(+0.22%)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40.27P(-1.71P/-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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