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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4/01/10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10

코스피 마감시황

1/10 KOSPI 2,541.98(-0.75%) 美 CPI 경계감(-), 기업 실적 부진 우려(-), 외국인/기관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CPI 관망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속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63.97(+2.73P, +0.11%)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568.19(+6.95P, +0.2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 오후 들어 2,539.82(-21.42P, -0.84%)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이후 2,540선 초중반대에서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결국 2,541.98(-19.26P, -0.75%)로 장을 마감.

美 CPI 경계감 속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5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美 CPI 발표를 앞두고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고 있는 점이 연일 부담으로 작용.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 미국의 12월 C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전월의 0.1% 상승과 3.1% 상승에 비해 오름폭이 커진 수치임.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해 전월보다 완화되거나 유지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경우 Fed의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고 관망세는 길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5.7%를 기록. 이는 1주일 전 90% 수준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임.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와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의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삼성전자는 전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00조원(전년동기대비 -4.91%), 영업이익 2.80조원(전년동기대비-35.03%)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임.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해 4분기 잠정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각각 3,125억원, 3,38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 대만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1990년 2월 이후 약 33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4원 상승한 1,320.1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2억, 1,412억 순매도, 개인은 3,51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19계약 순매도,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60계약, 1,061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상승한 3.26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3bp 상승한 3.34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4.95로 마감. 은행, 외국인이 3,505계약, 1,16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493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내린 113.82로 마감.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2,095계약, 1,068계약 순매도, 은행은 2,557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삼성SDI(-3.59%), SK하이닉스(-2.84%), POSCO홀딩스(-2.17%), 포스코퓨처엠(-2.14%), KB금융(-2.10%), LG에너지솔루션(-1.68%), LG화학(-1.48%), 삼성전자(-1.47%), 신한지주(-1.34%), LG전자(-0.82%), 삼성바이오로직스(-0.80%), 삼성물산(-0.56%) 등이 하락. 반면, 에코프로머티(+8.84%), 기아(+1.57%), 카카오(+0.85%), NAVER(+0.65%), 현대차(+0.59%), 현대모비스(+0.23%) 등은 상승. 셀트리온은 보합.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48%), 섬유의복(-1.29%), 의료정밀(-1.23%), 보험(-1.16%), 유통업(-1.15%), 제조업(-0.92%), 전기가스업(-0.91%), 운수창고(-0.77%), 화학(-0.75%), 금융업(-0.66%), 증권(-0.46%)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종이목재(+3.76%), 건설업(+1.64%), 운수장비(+0.88%), 서비스업(+0.39%)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41.98P(-19.26P/-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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