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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3/09/22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9.22

코스피 마감시황

9/22 KOSPI 2,508.13(-0.27%)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美 국채금리 급등(-), 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금리 결정 소화 속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0선이 붕괴되며 2,491.45(-23.52P, -0.94%)로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키워 2,486.14(-28.83P, -1.1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전 중 2,500선을 회복한 뒤 2,50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축소해 2,513.26(-1.71P, -0.0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2,510선 부근에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2,508.13(-6.84P, -0.27%)으로 장을 마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다만,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중국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낙폭은 제한된 모습.

지난 20일(현지시간) Fed가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 높아졌음.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아울러 밤사이 발표된 美 고용지표도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긴축 우려를 키우는 모습.

시장에서는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됐고, 美 국채금리는 연일 역사적 수준을 경신. 밤사이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2006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올해 국내 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이 마감된 가운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총 3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인 것으로 전해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 등은 상승. 한편,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발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9원 하락한 1,336.8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1억, 979억 순매도, 개인은 2,06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05계약, 1,689계약 순매도, 기관은 3,511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4bp 하락한 3.876%,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0bp 하락한 4.001%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8틱 오른 103.08로 마감. 은행이 2,96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투신은 1,953계약, 1,527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08.12로 마감. 금융투자가 3,992계약 순매수, 보험, 외국인은 2,139계약, 1,557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셀트리온(-2.25%), LG화학(-1.52%), POSCO홀딩스(-1.39%), 카카오(-1.31%), 삼성바이오로직스(-0.99%), NAVER(-0.95%), 삼성SDI(-0.93%), SK이노베이션(-0.57%), 포스코퓨처엠(-0.50%), 삼성물산(-0.37%), 현대차(-0.21%), 삼성전자(-0.15%), 신한지주(-0.13%) 등이 하락.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2%), SK하이닉스(+0.69%), 현대모비스(+0.63%), 기아(+0.50%), KB금융(+0.35%), LG전자(+0.19%)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운수창고(-1.70%), 건설업(-1.16%), 유통업(-1.14%), 의약품(-0.99%), 화학(-0.86%), 철강금속(-0.69%), 의료정밀(-0.66%), 서비스업(-0.64%), 증권(-0.61%), 운수장비(-0.53%), 종이목재(-0.46%), 비금속광물(-0.40%), 전기가스업(-0.38%), 음식료업(-0.31%), 섬유의복(-0.30%)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보험(+0.72%), 금융업(+0.32%), 기계(+0.28%), 통신업(+0.14%), 전기전자(+0.06%) 업종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08.13P(-6.84P/-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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