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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황

2023/06/14 코스피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14

코스피 마감시황

6/14 KOSPI 2,619.08(-0.72%) FOMC 관망세 속 기관 순매도(-), 제2의 SG 사태 우려(-), 반도체?2차전지株 약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CPI 둔화 속 Fed 금리 동결 기대감 지속,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2,640.81(+2.86P, +0.11%)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2,642.86(+4.91P, +0.1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 중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2,614.25(-23.70P, -0.90%)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 장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2,620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다 결국 2,619.08(-18.87P, -0.72%)로 장을 마감.

美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그간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울러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이 장중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하면서 제2의 SG사태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기관은 1,2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美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는 모습. 전일(현지시간) Fed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0% 상승.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0.4% 상승과 4.9% 상승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치임.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5.3% 상승해 전월의 5.5% 상승보다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로 급격히 높아졌음.

다만, 시장에서는 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완전히 비둘기파적 신호를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Fed가 이번에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하더라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0%보다 높은 만큼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열어둘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

한편, 이날 장중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하는 등 지난 4월말 SG증권發 급락 사태와 유사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 코스피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등과 코스닥 상장사인 동일금속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음. 금감원 관계자는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에 대해 윗선에 보고한 후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거래소 관계자는 “개별 종목 모니터링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수가 없다면서 전 종목에 있어서 모니터링은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하는 등 등락이 엇갈림. 특히,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에도 1% 넘게 상승하며 약 33년 여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

수급별로는 기관이 1,285억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31억, 388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기관이 4,961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180계약, 372계약 순매수.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1원 상승한 1,278.5원을 기록.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1bp 상승한 3.54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7bp 상승한 3.635%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4.02로 마감. 외국인, 개인이 13,731계약, 11,25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6,282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5틱 내린 111.12로 마감. 외국인이 9,14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7,401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포스코퓨처엠(-5.09%), SK이노베이션(-3.36%), LG에너지솔루션(-2.97%), LG화학(-2.31%), 삼성SDI(-1.48%), 카카오(-1.24%), NAVER(-0.90%), 신한지주(-0.71%), SK하이닉스(-0.59%), 삼성물산(-0.46%), 셀트리온(-0.3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현대모비스(-0.22%), 삼성전자(-0.14%) 등이 하락. 반면, 현대차(+1.52%), 기아(+0.85%), POSCO홀딩스(+0.51%), LG전자(+0.24%), KB금융(+0.10%)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섬유의복(-2.21%), 비금속광물(-2.14%), 전기가스업(-2.02%), 건설업(-1.54%), 화학(-1.23%), 의료정밀(-1.05%), 전기전자(-1.01%), 서비스업(-0.88%), 통신업(-0.82%), 보험(-0.77%), 제조업(-0.74%), 증권(-0.72%), 종이목재(-0.71%), 금융업(-0.63%), 의약품(-0.53%)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운수장비(+0.75%), 철강금속(+0.36%), 운수창고(+0.22%) 업종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619.08P(-18.87P/-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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