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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4/01/11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4.01.11

일본 마감시황

1월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영향 및 마이너스 금리 지속 전망 등에 강세. 약 34년만에 최고치 재차 경신.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4,871.33엔(+1.25%)으로 강세 출발. 장 초반 34,849.57엔(+1.18%)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들어 35,157.56엔(+2.08%)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35,050엔 선을 중심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35,049.86엔(+1.77%)에서 거래를 마감. 1990년2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35,000엔 선을 돌파.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최근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지속되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이에 도요타자동차(+3.61%), 혼다자동차(+2.28%), 스즈키자동차(+3.8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일본증시 상승을 이끌었으며,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히타치(+4.20%), 도쿄일렉트론(+2.74%)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임.

아울러 일본 중부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일본은행(BOJ)이 긴축정책 시작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예상보다 약해진 임금 상승으로 저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되살아난 점도 일본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전일 발표된 11월 일본 근로자의 명목임금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해 예상치(1.5%)와 전월치(1.5%)를 밑돌았음. 실질임금도 3% 감소해 예상치를 하회하며 2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또한, 일본 상장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선 및 올해부터 시작된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가 개시되며 기관 위주의 일본증시에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일본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른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언급하며 “주식 매입이 늦었다는 공포감이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전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자동차,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2.60%), 파나소닉(+3.14%), 소니(+3.54%), 닛폰전신전화(+2.09%), 아사히맥주(+1.30%), 아사히화성(+1.4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5,049.86엔(+608.14엔/+1.7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2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되, 금리변동의 상한선을 1% 내외까지 용인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 일본은행은 지난 10월에 열린 직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 목표를 기존 0.5%에서 1%로 올리되 시장 상황에 따라 1%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조금씩 완화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조정하지 않았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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