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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7/11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7.11

일본 마감시황

7월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물가지표 둔화 기대감 속 반도체 업종 상승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434.67엔(+0.76%)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던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32,468.70엔(+0.87%)에서 고점을 형성하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다 하락전환하며 32,084.42엔(-0.3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막판 상승전환하며 32,203.57엔(+0.04%)에서 거래를 마감.

美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 속 반도체 업종이 상승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세에 힘입어 최근 5거래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유입되며, 도쿄일렉트론(+1.08%), 어드반테스트(+4.26%)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음.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6월 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전월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4.0% 상승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치임.

다만,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물가지표 둔화 기대감 속 140엔대로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2.17%), 닛산자동차(-2.0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자동차, 통신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스미토모금속광산(+2.60%), 후지쓰(+0.53%), 인펙스홀딩스(+0.59%) 등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뱅크그룹(-0.24%), 파나소닉(-1.48%), 소니(-1.21%) 등이 하락.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이 섬코(+4.75%)가 규수 사가현에 신규 건설할 실리콘 웨이퍼 생산?가공 공장에 750억엔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203.57엔(+13.84엔/+0.04%)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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