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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23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23

일본 마감시황

6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및 글로벌 긴축 우려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458.35엔(+0.58%)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33,533.47엔(+0.8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한 뒤 꾸준히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장중 32,575.56엔(-2.0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32,781.54엔(-1.45%)에서 거래를 마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일본 니케이지수는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후 뚜렷한 매수 재료의 부재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특히, 도요타자동차, 소프트뱅크그룹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글로벌 긴축 우려가 커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가 최종금리 수준에 가깝지만 올해 2차례 정도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매파적인 입장을 재확인했음. 또한, 영국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연 5.0%로 0.5%포인트 인상했으며,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각각 25bp, 50bp 금리를 인상했음.

금일 발표된 日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일본의 6월 지분은행 제조업 PMI 예비치가 48.4로 전월 확정치인 50.9를 밑돌았으며,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음. 다만, 6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2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웃돌았음. 日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으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는 0.2%포인트 하락했음.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화학, 산업서비스,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소니(-1.95%), 캐논(-2.04%), 히타치(-2.58%), 소프트뱅크그룹(-2.39%), NEC(-1.74%), 도요타자동차(-1.8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32,781.54엔(-483.34엔/-1.4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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