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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6/22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22

일본 마감시황

6월2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속 기술주 약세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438.01엔(-0.41%)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잠시 상승전환하며 33,641.46엔(+0.20%)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다시 하락전환한 뒤, 보합권 근처에서 오전장을 마감하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장 막판 33,232.19엔(-1.02%)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3,264.88엔(-0.92%)에서 거래를 마감.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속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전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반기 보고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했음.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할 일이 많다"며 "거의 모든 FOMC 위원들이 연말까지 금리를 다소 추가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힘.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도 도쿄일렉트론(-4.57%), 소프트뱅크그룹(-2.16%), 어드반테스트(-6.8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다만, 버핏發 상사주 상승이 지속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이날 버핏發 모멘텀 지속으로 마루베니(+4.09%), 스미토모상사(+1.90%), 미쓰비시상사(+1.41%) 등 5개 상사주 모두 상장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음. 지난 19일(현지시간)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8.5%로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음.

방일 외국인 회복세도 증시의 낙폭을 제한. 전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5월에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이 벚꽃 시즌인 4월(194만9,100명)보다 조금 줄어든 189만8,900명이었음. 이는 코로나 유행 전인 2019년 5월의 68.5%까지 회복한 수치임. 이에 시장에서는 올니폰 항공(+0.69%) 등 일부 여행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제약,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소니(-1.26%), 샤프(-1.81%), 신에쓰화학공업(-1.88%), 에자이(-1.21%), 아사히화성(-1.6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33,264.88엔(-310.26엔/-0.9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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