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해외시황

2023/06/21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6.21

일본 마감시황

6월2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비둘기파적 의사록 발표 및 日 인바운드 회복세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200.63엔(-0.56%)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3,154.68엔(-0.7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전환하는 모습. 오후 들어 일시적으로 약보합권까지 상승폭을 축소했던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33,657.87엔(+0.8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일부 회수하며 33,575.14엔(+0.56%)에서 거래를 마감.

비둘기파적인 일본은행 의사록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금일 공개된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심의위원들은 채권시장 왜곡이 해소되고 있어 수익률곡선 제어 정책(YCC)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고 밝힘. 이와 관련, 아다치 세이지 일본은행 정책위원은 "물가 전망에 대한 큰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초완화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초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혼다자동차(+1.40%) 등 일부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일본 인바운드 회복세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금일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3월 주택숙박사업법에 따른 민박 투숙객이 25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했다고 밝힘. 이 중 외국인 투숙객의 수는 9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6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함. 이에 일본항공(+3.43%), 올니폰 항공(+2.66%), J.프론트리테일링(+2.95%) 등 여행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버핏發 상사주 강세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전일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상사주는 워랜 버핏 회장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일본 5대 상사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5개 상사 모두 상장이래 최고치를 경신했음. 버핏 회장의 투자가 투자자들의 보증수표로 작용해 상사종목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음. 이에 마루베니(+1.04%) 등 상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파월 Fed 의장 의회 증언 경계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파월 의장은 금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의회에 출석해 금리 결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공개된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이 추가적으로 두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파월 의장이 발언은 매파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자동차, 운수,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NEC(+1.30%), 파나소닉(+1.03%), 도쿄일렉트론(+2.80%),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30%), 신닛폰제철(+1.66%) 등이 상승.
한편, 소프트뱅크그룹(+3.89%)은 손정의 회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히며 상승.

마감지수 : 33,575.14엔(+186.23엔/+0.56%)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