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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23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23

일본 마감시황

5월2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경제산업성,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소식 속 차익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1,245.72엔(+0.51%)에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31,352.53엔(+0.85%)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31,260엔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급격하게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하락전환하며 30,828.73엔(-0.8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30,957.77엔(-0.42%)에서 거래를 마감.

日 경제산업성이 첨단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공표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일본 경제산업성은 7월23일부터 외환법에 근거해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등 23개 품목을 수출관리 규제 대상에 추가한다고 밝힘. 수출 규제 품목에는 최첨단 극자외선(EUV) 관련 제품 제조장비와 에칭 장비 등이 포함되어있음. 중국 등 특정 국가나 지역을 규제 대상으로 명시하진 않았지만, 추가되는 23개 품목은 우호국 등 42개국·지역을 제외하고는 수출에 개별 허가가 필요하다고 전해짐. 이에 따라 중국으로의 수출은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에 도쿄일렉트론(-2.57%), 히타치(-0.99%)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거래일까지 지난 8거래일간 2,000엔 가까이 상승해 1990년7월2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

다만, 美 부채한도 협상 관련 낙관적 발언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지난 22일(현지시간) 개최된 美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양측 모두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추후에도 계속 만나 협상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日 5월 제조업 PMI와 서비스업 PMI는 각각 50.8과 56.3을 기록함. 제조업 PMI는 7개월 만에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 50선을 넘었으며, 서비스업 PMI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음.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소매, 에너지-화석연료,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식품/약품소매,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파나소닉(-1.36%), 소니(-2.17%), 샤프(-1.85%), 신닛폰제철(-1.61%), 스즈키자동차(-1.2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957.77엔(-129.05엔/-0.4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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