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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19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19

일본 마감시황

5월1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 및 엔화 약세 지속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0,847.36엔(+0.89%)에서 상승 출발. 장 초반 30,924.57엔(+1.1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30,679.16엔(+0.34%)에서 저점을 형성하는 모습. 이후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는듯 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상승폭을 축소하며 30,810엔선에서 다시 등락을 보인 끝에 30,808.35엔(+0.77%)에서 거래를 마감. 니케이지수는 지난 1990년 8월 버블 경제 붕괴 33년 만에 이후 최고치를 경신.

美 부채한도 협상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 방문 중에도 협상 소식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브루스 리드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이 출장길에 동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캐빈 메카시 지난 18일(현지시간) 언론을 통해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합의하지 않았지만,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길을 보고 있다"며 "우린 (협상) 구조를 갖고 있고,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본다"고 밝힘. 이는 주말까지 실무선에서 합의를 끝낸 뒤 바이든 대통령 귀국 이후인 내주에 공식적인 협상 타결 선언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

엔화 약세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외환시장에서 미국과 유럽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엔/달러 환율은 138엔까지 돌파했음. 또한, 일본 기업이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실적시즌을 마무리한 가운데, 엔화 약세와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 등이 맞물리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 닛산자동차(+0.83%), 혼다자동차(+0.36%), 스즈키자동차(+0.47%)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장중 니케이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한편, 이날 발표한 일본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모습.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화학,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캐논(+1.46%), 아스텔라스제약(+1.09%), 도쿄일렉트론(+0.87%), 파나소닉(+2.77%), 등이 상승한 반면, 후지쓰(-1.84%), 노무라홀딩스(-1.22%), 스미토모화학(-1.39%), NEC(-1.25%) 등은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808.35엔(+234.42엔/+0.7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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