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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17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17

일본 마감시황

5월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및 日 기업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912.44엔(+0.23%)으로 장중 저점에서 소폭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던 지수는 오전 장중 지난 2021년 9월 28일 이후 1년 8개월만에 30,000엔선을 돌파하는 모습. 오후에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30,115.32엔(+0.9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30,093.59엔(+0.84%)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가 연일 약세를 보이며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일본의 올해 1분기 (1~3월) 실질 국내총생산이 세 분기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3월 산업생산 또한 1.1%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음.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36엔 후반선까지 상승하며,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일본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3월로 끝난 2022 회계연도의 일본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합계는 23조6,000억엔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2023·2024 회계연도의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합계도 기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와 면담을 요청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오는 18일 삼성전자, TSMC, 인텔, IB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과 만나 일본에 대한 투자·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짐. 이 같은 소식에 도쿄일렉트론(+3.32%) 등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식품/약품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부동산운용,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제약, 개인/가정용품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4.82%), 간사이전력(+1.03%), 아스텔라스제약(+0.90%), 아사히맥주(+1.45%), 소니(+0.59%)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0,093.59엔(+250.60엔/+0.84%)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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