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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11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11

일본 마감시황

5월1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CPI 둔화 속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110.79엔(-0.04%)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9,165.59엔(+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9,028.71엔(-0.32%)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전환에 성공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29,126.72엔(+0.02%)에서 거래를 마감.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인 5.0% 상승을 하회했음. 이는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임. 전월대비로는 0.4%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다만,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美 CPI 둔화 속 엔화 강세를 보이며,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美 디폴트 우려도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미국 디폴트의 경우 경기침체는 물론 전세계를 곤경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화당에 부채 한도 증액을 압박했음. 이에 내년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공화당을 향해 디폴트가 벌어지게 놔두라고 촉구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정적인 모습. 이날 日 3월 경상수지는 2조2,780억 엔 흑자를 기록했음. 이는 시장예상치인 2조9,160억 엔 흑자를 하회하는 수준임.

한편, BOJ가 이날 공개한 지난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당분간은 현재의 통화완화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포워드 가이던스의 수정이 정책금리 인상 의지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이어 "현재 수익률 곡선 왜곡이 완화되고 있어 관리 방식을 수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수익률곡선통제(YCC)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음.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보험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광업, 복합산업, 제약, 운수, 유틸리티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63%), 노무라홀딩스(+0.99%) 등이 상승한 반면, 혼다자동차(-1.94%), 스즈키자동차(-1.14%), 소프트뱅크그룹(-0.85%), 도요타자동차(-0.80%) 등은 하락.
한편, 파나소닉(+5.98%)은 미국에서 자동차 배터리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강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126.72엔(+4.54엔/+0.0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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