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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10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10

일본 마감시황

5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CPI 경계감 및 부채한도 협상 우려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189.41엔(-0.18%)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9,195.16엔(-0.1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하며 29,070.11엔(-0.59%)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29,122.18엔(-0.41%)에서 거래를 마감.

美 CPI 경계감 및 부채한도 협상 교착 소식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금일(현지시간)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X데이트'로 불리는 디폴트 예상 시점이 오는 6월1일로 다가오면서 미국 정부와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음.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 한편, 시장에서는 美 4월 CPI가 전월대비 0.4% 오르고, 전년동월대비로는 5.0%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해 전월의 0.4% 상승과 5.6% 상승에서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다만, 도요타자동차가 호실적을 발표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도요타자동차(+0.78%)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엔화 약세와 수익 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4분기(일본기준) 영업이익이 6,269억엔으로 35%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예상치 5,534억6,000만엔을 크게 상회한 수치임. 또한, 2024년3월기 연결순이익(국제회계기준)이 전기 대비 5% 증가한 2조5,800억엔이 될 것으로 전망.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음식료, 에너지-화석연료, 식품/약품 소매, 의료 장비/보급, 기술장비, 보험,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파나소닉(-2.52%), 도쿄일렉트론(-2.13%), 소니(-0.91%), 닛산자동차(-0.7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9,122.18엔(-120.64엔/-0.4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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