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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5/09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5.09

일본 마감시황

5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9,095.46엔(-0.21%)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9,144.12엔(-0.0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하며 28,931.81엔(-0.78%)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저가 부근인 28,949.88엔(-0.71%)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 강세 속 차익 매물이 출회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 3일부터 휴장을 이어온 일본 증시가 이날 개장한 가운데, 137엔선을 웃돌던 엔/달러 환율이 연휴간 美 연준 금리 인상 기조 중단 전망 속 135엔선을 하회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0.4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됐으며,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차익 매물도 출회되는 모습.

다만, 美 증시 급등 영향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애플 실적 호조, 지역 은행주 반등 등에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음. 美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으며, 주요 빅테크 업체인 애플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 애플은 지난 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3회계연도 2분기 매출 948억4,000만 달러, 순이익 2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아이폰 매출이 1년 전보다 2% 늘어난 513억3,000만 달러로 집계돼 실적을 이끌었음.

금일부터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한다는 소식도 증시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日 정부는 금일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기로 했다며, 일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일상 회복이 이뤄지게 됐다고 전해짐.

이날 일본은행(BOJ) 의사록이 공개됐음.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금융정책결정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 심의 위원 일부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일본은행의 물가안정 목표에 긍정적인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힘. 이어 일부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가속화될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최근의 물가 상승을 고려할 때 통화완화 정책이 수정돼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언급했음. 한편, S&P 글로벌에 따르면, 日 4월 서비스업 PMI는 55.4를 나타냈음. 전월치인 55.0보다 상승한 수치로 6개월 연속 상승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유틸리티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후지쓰(-2.15%), 소니(-1.91%), 파나소닉(-1.84%), 소프트뱅크그룹(-0.9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949.88엔(-208.07엔/-0.7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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