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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4/27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4.27

일본 마감시황

4월2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340.59엔(-0.27%)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28,241.67엔(-0.6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28,459.73엔(+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고점 부근인 28,457.68엔(+0.15%)에서 거래를 마감.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캐논(+5.19%)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며 강세. 또한, 소니(+3.54%)도 호실적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됐음. 아울러 자동차 업종도 도요타자동차(+1.19%)가 지난해 연간 판매와 생산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실적 기대감이 부각됐음. 도요타자동차는 2022회계연도(2022년4월∼2023년3월) 전 세계에서 961만대를 팔면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고 발표했음. 2022회계연도 세계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늘어나면서 기존 최고 기록인 2018년도(955만대)를 넘어섰으며, 세계 판매 실적은 2년 연속 전년보다 증가했음. 이에 스즈키자동차(+1.24%), 혼다자동차(+1.12%) 등도 상승세를 보였음.

일본은행(BOJ)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와 국채 금리를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는 수익률곡선 통제(YCC) 정책이 유지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음. 우에다 총재는 지난 25일 국회에서 "현재의 YCC에 따른 금융완화를 지속하는 것이 적당하다"며 일단은 금융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음.

다만, 은행권 리스크가 지속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50% 가까이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전일(현지시간)에도 30% 가까이 폭락세를 기록.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이후 제2의 SVB로 지목됐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분기 총예금이 직전 분기대비 40.8% 급감한 1,0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50억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임. 美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모색 중인 민간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평가 등급을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복합산업,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제약, 통신서비스, 운수, 음식료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캐논(+5.19%), 소니(+3.54%),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00%), 히타치(+0.79%) 등이 상승. 반면, 노무라홀딩스(-7.24%)와 어드반테스트(-9.21%)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약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457.68엔(+41.21엔/+0.1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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