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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4/18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4.18

일본 마감시황

4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속 엔화 약세 지속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567.54엔(+0.19%)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28,520.76엔(+0.0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28,698.22엔(+0.64%)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지수는 28,658.83엔(+0.51%)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금리 인상 기대감 속 장중 한때 134엔 후반선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음. 지난 3월15일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임. 이에 닛산자동차(+1.00%), 혼다자동차(+0.85%)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엔/달러 환율은 추가 재료 부족 속 보합권으로 후퇴했음.

美 증시 상승 영향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음. 지난주 후반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은행권의 실적 낙관론이 부각되는 모습.

中 소비 지표가 개선된 점도 증시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매판매가 전년동월대비 10.6%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전월 3.5%, 시장 전망치 7.4%를 모두 상회한 수치임.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보인 것은 2021년6월 12.1% 이후 처음임. 1분기 GDP도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 지난달 양회를 계기로 발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5.0% 안팎'에 못미치나 시장전망치 3.8% 내외와 로이터통신의 자체 조사 전망치(약 4.0%)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임.

다만, 美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지난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4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10.8로 전월 -24.6에서 플러스로 전환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인 -15도 크게 상회한 수치임. 시장에서는 견조한 美 경제지표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음식료, 소매, 개인/가정용품,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1.40%), 히타치(+1.25%), 캐논(+0.51%), 소프트뱅크그룹(+0.25%) 등이 상승.
반면, 대만 TSMC가 올해 설비투자를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도쿄일렉트론(-2.29%)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658.83엔(+144.05엔/+0.5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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