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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4/14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4.14

일본 마감시황

4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 지속 속 유니클로 브랜드 실적 서프라이즈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8,321.54엔(+0.58%)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28,282.82엔(+0.45%)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28,515.51엔(+1.2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지수는 오후 들어 28,47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28,493.47엔(+1.20%)에서 거래를 마감.

연준 금리 인상 중단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지난밤 美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음. 이는 시장예상치인 보합 수준보다 더 크게 떨어졌고,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음.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3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올랐으며, 이는 2월의 0.2% 상승에서 둔화한 것으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적게 올랐음. 이에 시장에서는 美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부각되며,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음.
반면,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강세를 보이며, 혼다자동차(-1.3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는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유니클로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패스트리테일링의 실적 서프라이즈 소식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8.49%)은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2월기(2022년 9월~2023년 2월까지) 영업이익이 2,200억엔(약 2조1,675억원)으로 전년동기 영업이익인 1,890억엔(약 1조8600억엔)에 비해 약 17% 증가했다고 밝힘. 이어 지난 1월에 전망했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00억엔에서 3,60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음. 이는 시장예상치 3,470억엔을 상회한 수치임.

워런 버핏向 호재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644억엔(12억달러, 1조5,600억원) 규모의 엔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전해짐. 버핏은 "일본 주식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만 보유하고 있지만, 다음에 어디를 투자할 것인지에 대해선 항상 머릿 속에서 담아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이에 시장에서는 미쓰비시상사(+1.59%), 미쓰이물산(+3.23%), 마루베니(+3.16%) 등 종합상사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운수, 소매, 금속/광업, 식품/약품 소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니(+1.76%), 스미토모금속광산(+1.49%), 히타치(+1.40%), 후지쓰(+1.1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8,493.47엔(+336.50엔/+1.20%)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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