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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3/14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3.14

일본 마감시황

3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금융 시스템 리스크 심화 등에 급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장중 고점인 27,455.95엔(-1.35%)으로 약세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27,104.75엔(-2.62%)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 오후 들어 재차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222.04엔(-2.19%)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

美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심화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美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돈줄로 불리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발생 약 이틀 만인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산 수순에 접어들면서 그 여파가 금융·스타트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 SVB 은행에 이어 미국 금융 당국은 실리콘밸리은행을 폐쇄한 지 이틀 만에 부실 우려가 제기된 시그니처은행에 대해서도 폐쇄 조처를 내렸으며,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도 위기설이 돌고 있는 모습.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61.83%), 웨스턴 얼라이언스(-47.06%) 등 美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을 중심으로 美 금융주가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8.59%),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7.57%), 미즈호파이낸셜(-7.14%) 등 금융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두드러졌음.

현지시간으로 14일 발표될 美 2월 소비자물가지수 경계감도 커졌음. 시장에서는 美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6.0%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률은 1월 5.6%에서 2월 5.5%로 관측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보험,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기술장비, 제약, 화학, 금속/광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5.67%), 혼다자동차(-4.16%), 소프트뱅크그룹(-4.07%), 파나소닉(-3.20%), 히타치(-3.0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222.04엔(-610.92엔/-2.19%)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BOJ는 10년물 금리 변동폭을 확대한 지난해 12월 결정의 영향을 검토할 시간이 아직 필요하다고 밝힘. 한편,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의 마지막 회의이며, 차기 총재로는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이 내정됐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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