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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17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17

일본 마감시황

2월1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장기화 우려 확대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484.60엔(-0.76%)으로 하락 출발. 장초반 27,466.61엔(-0.83%)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만회하며 27,608.59엔(-0.32%)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27,50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27,513.13엔(-0.66%)에서 거래를 마감.

美 긴축 장기화 우려가 확대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6.0% 각각 상승했음.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임. 특히,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로 전월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음. 이에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일각에서 Fed가 다음 FOMC 회의서 빅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부각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아울러 중화권 및 한국 증시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다만,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이날 아시아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인플레이션 압력 속 134엔 중반선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음. 이에 닛산자동차(+1.75%), 혼다자동차(+1.30%)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기술장비, 보험,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한 반면, 금속/광업,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소니(-2.38%), 소프트뱅크그룹(-2.19%), 신에쓰화학공업(-1.88%), 도쿄일렉트론(-1.7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513.13엔(-183.31엔/-0.66%)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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