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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14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14

일본 마감시황

2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705.37엔(+1.01%)으로 강세 출발. 장초반 27,721.82엔(+1.0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27,553.18엔(+0.46%)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상승폭을 일부 확대한 지수는 27,602.77엔(+0.64%)에서 거래를 마감.

美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시장에서는 금일(현지시간)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는 모습. 1월 CPI가 전월대비 0.4%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6.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전월치인 작년 12월의 상승률 6.5%에 비해 둔화한 수준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상승률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에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화가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CPI 경계감 속 131엔 후반선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일본은행(BOJ) 후임 총재 후보의 통화정책 스탠스 관망세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이날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이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공식 지명된 가운데, 언론에 따르면, 우에다를 "통화정책에 대한 견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실용적 학자 스타일로 매파 혹은 비둘기파로 낙인하기 힘들다"고 평가했음. 한편, BNP파리바(BNPP)에 따르면, 일본의 대규모 공공부채를 고려하면 BOJ가 한동안 장기 금리에 대해서는 특정 상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단기적으로 BOJ가 YCC를 추가로 조정하고 2023~2024년 사이 단기 정책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날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연간 환산 GDP 성장률이 0.6%라고 밝힘. 2분기 만에 반등세를 보였으나 시장예상치인 2.0%를 크게 하회한 수치임. 일본 경제가 침체를 피했으나 지난해 4분기 설비투자가 적어지면서 예상보다 덜 반등했다고 분석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유틸리티, 자동차, 통신서비스, 제약,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39%), 소니(+0.60%), 캐논(+0.59%), 미즈호파이낸셜(+0.50%)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602.77엔(+175.45엔/+0.64%)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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