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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13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13

일본 마감시황

2월1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대외적 불확실성 속 BOJ 신임 총재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550.35엔(-0.44%)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27,570.32엔(-0.3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확대하며 27,266.94엔(-1.46%)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축소하며 27,427.32엔(-0.88%)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은행(BOJ) 신임 총재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차기 총재로 경제학자인 우에다 가즈오 전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발탁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짐.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우에다 전 심의위원을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기용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할 방침임. 우에다 교수는 당분간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으나 시장에서는 과거 금융완화에 대한 문제 의식을 밝힌 바 있어 유연한 정책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임.

美·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중국이 보낸 정찰용 풍선이 잇따라 미국 상공에서 발견돼 격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비행 물체를 격추했다고 밝힘. 중국 정찰풍선 사태에 토니 블링컨 美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을 취소했고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차이나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 기업 5곳과 연구소 1곳을 수출 '블랙 리스트'에 포함시켰음.

美 CPI 경계감 속 긴축 장기화 우려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오는 14일(현지시간)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지난 주말 미시건대에 따르면,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66.4를 기록해 전월 64.9에서 상승했음. 이는 시장 전망치 65.1도 상회하는 수치임.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변화가 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소비재, 기술장비, 자동차, 보험, 화학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4.39%), 소니(-1.93%), 신에쓰화학공업(-1.53%), 캐논(-1.28%) 등이 하락.
반면, 혼다자동차(+4.54%)는 지난 10일 장 마감 후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3분기(일본기준)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승했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427.32엔(-243.66엔/-0.88%)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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