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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02/10 일본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02.10

일본 마감시황

2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기업 실적 호조 및 엔화 약세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27,711.25엔(+0.46%)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27,609.33엔(+0.0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27,814.02엔(+0.8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축소하다 27,65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27,670.98엔(+0.31%)에서 거래를 마감.

日 기업 실적 호조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도쿄일렉트론(+4.35%)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美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중국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 3월기(22년4월~23년3월) 실적 전망치를 상향조정했으며, 주식분할도 실시해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음. 도카이카본(+10.81%), 다이고쿠전기(+24.10%), 고베스틸(+14.97%), 일본제철(+4.54%) 등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 및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을 발표하며 급등세를 보였음.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14.69%)도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 및 자사주 매입으로 상승.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차기 BOJ 총재 주시 속 131엔 중반선을 기록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대내적으로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 불확실성, 대외적으로 美·中 갈등 및 美 긴축 장기화 우려가 상존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오는 14일 차기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해짐. 현재 비둘기파적 성향을 지닌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부총재가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음. 이어 전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성명을 내고 중국이 5개 대륙의 40개국 이상에 정보 수집용 정찰풍선을 보냈다며, 그 배후로 인민해방군을 지목했음.

한편, 이날 일본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19.8로 전년 동월 대비 9.5% 올랐음. 지난해 12월(10.5% 상승) 수치와 시장전망치(9.6% 상승)를 밑돌았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보험, 복합산업,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샤프(+1.91%), 닛산자동차(+1.63%), 노무라홀딩스(+0.92%), 기린홀딩스(+0.54%)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27,670.98엔(+86.63엔/+0.3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1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을 기존과 같은 ‘0%에서 ±0.5% 정도’로 유지하기로 결정. 상장지수펀드(ETF) 및 부동산 투자신탁(REIT) 연간 매입 또한 각각 12조엔, 1,800억엔으로 유지됐음. 앞서 BOJ는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허용범위를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해 국채수익률 곡선통제(YCC)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이번 회의에서도 장기금리 변동 폭을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BOJ가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융완화 기조가 유지됐음. 다만, BOJ는 2022년과 2024년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 조정해 정책 수정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 한편, 구로다 총재의 임기는 오는 4월8일부로 종료될 예정.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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