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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2/01 뉴욕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2.01

뉴욕환율 마감시황

11월3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美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연준 당국자들이 신중한 입장을 내비친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기대 축소 등에 달러화는 강세를 보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올라 전월치 및 시장예상치인 0.3%를 모두 밑돌았음. 전년동월대비로도 3.5% 상승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치인 3.7%보다 낮아졌음. 또한, 근원 PCE 물가지수의 6개월 연속 상승률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4.5%를 기록했다가, 올해 5~10월은 2.5%로 크게 낮아지는 등 물가의 오름 추세도 낮아졌음.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이어갔지만 美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은 목표치인 2%까지 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음.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우리의 일은 거의 끝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균형을 완전히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을 지속적으로 2% 장기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제약적인 스탠스를 한참 동안(for quite some time)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힘.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인터뷰에서 "현재 나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대신, 현재 우리의 시스템에 충분한 긴축이 있는지와 정책이 물가 안정을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음.

10월 PCE 가격지수 둔화에도 美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점도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모습. 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70bp 상승한 4.354%에 거래됐으며,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6.80bp 오른 4.518%를 나타냈음.

한편, 나카무라 도요아키 일본은행(BOJ) 정책 이사가 초완화 정책을 조정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달러대비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유지했으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내년 초반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 일찍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 제기된 점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음.

Yen/Dollar : 147.294YEN(+0.956YEN), Euro/Dollar : 0.9188EURO(+0.0073EURO)

뉴욕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시장 예상대로 물가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음.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음. 이어 “12월 FOMC 기준금리는 당시 인플레 등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한 두 차례 동결 한 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또한, 지난 9월 점도표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기에 인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점도표는 시간이 지나면 그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답변했음.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가 당초 기대했던 ‘매파적인 유지(hawkish hold)’ 보다도 비둘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뉴욕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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