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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17 뉴욕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17

뉴욕환율 마감시황

11월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에 대해 약보합세를 기록.

최근 둔화된 모습을 보인 물가지수에 이어, 미국의 고용시장도 둔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유로화 등 일부 통화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움직임이 본격화된 영향 등으로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약보합세를 나타냈음.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사실상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통화정책 차별화 정도가 축소될 것으로 진단했음.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 이는 시장예상치 22만2,000건을 웃도는 수치임.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6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3만2,000건 증가. 이는 2021년11월27일 주간(196만4,000건)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임.

아울러 일본은행(BOJ)이 당분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기록. 아울러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캐리 수요가 구축된 영향도 일부 반영되는 모습.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한때 8bp 하락한 4.85% 부근에서 움직였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9bp 하락한 4.44%에 움직였음.

Yen/Dollar : 150.736YEN(-0.664YEN), Euro/Dollar : 0.9221EURO(-0.0002EURO)

뉴욕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시장 예상대로 물가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음.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음. 이어 “12월 FOMC 기준금리는 당시 인플레 등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한 두 차례 동결 한 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또한, 지난 9월 점도표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기에 인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점도표는 시간이 지나면 그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답변했음.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가 당초 기대했던 ‘매파적인 유지(hawkish hold)’ 보다도 비둘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뉴욕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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