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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16 뉴욕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16

뉴욕환율 마감시황

11월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달러화는 美 인플레이션 둔화 소식에도 연준 고위 관계자가 여전히 신중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전일 약세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며 강세를 나타냈음.

전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PPI는 전월대비 0.5% 하락해 시장예상치(0.1%)를 큰 폭으로 밑돌았음. 또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인들의 소비가 7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을 나타냈음.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감소한 7,050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0.2%) 감소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증가.

연준 고위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 양상을 보이는 데 대해 고무적이지만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음.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금리인상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음. 이와 관련 "실제 2%로 돌아가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대해 충분한 양의 정보가 없으면 멈추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

아울러 일본 경기 회복세가 주춤해지면서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당분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은 엔화 약세를 부추겼음. 이와 관련, 일본의 7~9월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실질 기준으로 전기대비 0.5% 감소, 연율 환산으로 2.1% 감소해 3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음.

Yen/Dollar : 151.400YEN(+1.163YEN), Euro/Dollar : 0.9224EURO(-0.0034EURO)

뉴욕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시장 예상대로 물가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음.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음. 이어 “12월 FOMC 기준금리는 당시 인플레 등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한 두 차례 동결 한 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또한, 지난 9월 점도표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기에 인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점도표는 시간이 지나면 그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답변했음.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가 당초 기대했던 ‘매파적인 유지(hawkish hold)’ 보다도 비둘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뉴욕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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