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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2023/11/15 뉴욕환율 마감시황

인포스탁 2023.11.15

뉴욕환율 마감시황

11월14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가운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안도감 속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음. 美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2% 올라 시장예상치(3.3%) 및 전월 수치(3.7%)를 밑돌았음. 전월대비로도 보합에 그쳐 9월 상승폭(0.4%)과 시장예상치(0.1%)를 모두 밑돌았음.

아울러 달러화 약세에 대한 시장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달러대비 엔화도 강세를 보이는 모습.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엔/달러 환율이 최저점에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만전의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며,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언급했음.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대비 유로화도 강세를 보임. 민간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독일의 11월 경기기대지수는 9.8을 기록, 전월 -1.1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음. 아울러 시장예상치인 5.0도 큰 폭으로 상회.

Yen/Dollar : 150.237YEN(-1.404YEN), Euro/Dollar : 0.9189EURO(-0.0156EURO)

뉴욕환율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11월 FOMC 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만장일치 동결했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는 시장 예상대로 물가 상승률 둔화와 더불어 장기 국채금리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제시됐음.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음. 이어 “12월 FOMC 기준금리는 당시 인플레 등 경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한 두 차례 동결 한 후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힘. 또한, 지난 9월 점도표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기에 인상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점도표는 시간이 지나면 그 신뢰도가 하락한다”고 답변했음. 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수위가 당초 기대했던 ‘매파적인 유지(hawkish hold)’ 보다도 비둘기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뉴욕환율 상관업종-테마-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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