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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화) 미국 서비스업 PMI 확장 전환. 한·일·대만 증시 과잉 반응

2024.08.06 08:31:54 조회104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하자 세계증시가 폭락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증시가 -13.47% 급락하며 이달 들어 3일간

-20% 가까이 급락했고, 대만도 -8.35% 폭락하며 이틀간 -12% 빠졌다.

코스피 지수도 234.64포인트(-8.77%) 폭락한 2441.55로 마감해 올해

최저가로 떨어졌고, 장중 서킷브레이크가 걸려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슈퍼엔저가 막을 내리며 투자자들의 일본 탈출이 이어지며 일본 증시

낙폭이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엔화 환율은 달러당 142엔대까지 떨어지며(엔화강세) 엔케리트레이드

청산 공포가 증시 폭락의 트리거가 됐다.

일본 BOJ는 금리를 올렸고, 미국은 9월18일 FOMC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 되면서 엔화 강세 지속에 따른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저금리에 돈을 빌려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엔케리트레이드는 엔저라는

기반 위에서 실행되는데,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청산이 우려되고 있다.

 

 

오전까지 선물에서 1조2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던

외국인이 장 막판에 9211억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선물지수는 현물보다 낙폭이 큰 -9.83% 으로 마감했고, 선물 basis는

마이너스(-1.41)로 떨어져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백워데이션 상태가 됐다.

이날 외국인은 풋옵션을 대규모 매도(1246억원)했는데 최근 이틀 동안

1500억원(12만8천계약) 어치를 팔아 지수 반등에 강하게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풋옵션 매도는 무한책임을 지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022년6월 선물지수는 한 달 동안 50p(-14%) 급락후 반등했었다.

미국이 인플레이션 고조에 긴축 우려가 커지며 약세장세를 보였던 때다.

코로나19로 각국이 돈을 풀며 증시가 급등했고,  2021년6월 440p까지

올랐던 선물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던 과정이었다.

당시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75bp 올리는 ‘자이언트스탭’을 결정했고,

기준금리는 1.50~1.75%가 됐다.

다음 7월 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탭이 예상되며 경기침체 우려로 빠졌다.

 

 

지금의 증시 폭락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엔케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더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이 다르다.

올해 상반기까지 주가가 고공행진했고, 공포심리가 확산되며 차익실현이

쏟아져 나오면서 투매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헷지 세력들의 공포감 조성도 한몫 하고 있다.

몇일 전만 해도 미국 경제는 탄탄하다면서 골디락스 장세를 외쳐왔다.

 

금융위기나 코로나19 전쟁 같은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만한 악재는 없이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글로벌 증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과매도

상태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WSJ도 노동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2분기 GDP가 2.8% 성장하는 등

미국 경제가 곤경에 처해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경기 침체로 볼 데이터는 없다며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경제 지표 악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 호재로

작용돼 왔지만, 이제는 차익실현을 위한 좋은 핑곗거리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아시아 증시 폭락보다는 낙폭이 작았지만 투매 분위기가

이어지며 2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7월 ISM 서비스업 PMI는 전월보다 오른 51.4를 기록하며 확장세로

돌아서 경기침체 우려를 약화시켰지만 증시 하락세를 돌리지는 못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급등해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2.60%), S&P500(-3.00%), 나스닥(-3.43%), 반도체(-1.92%)

엔비디아(-6.36%)는 차세대 칩 결함으로 출시가 늦어진다는 소식에,

애플(-4.82%)은 워런 버핏이 보유 주식 절반을 팔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전일 한국 일본 대만 증시가 -10% 전후 폭락하는 과잉반응을 보인 만큼

오늘은 과매도분을 만회하는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

폭락장 다음에는 급반등장이 오는 것이 수순이고, elw 매매에는 기회다.

국내증시 개장전 미국 선물 지수는 0.8~1.1% 상승한 반등 흐름이다.

화요일(6일) 코스피는 2500선 회복을 향한 급반등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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