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외교적이슈에 이어 중국과도 충돌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교

리스크가 커지며관련주들이 급락하는 모습이다.

중국 외교부장이"대만문제 불장난하면 제 불에 타 죽을 것"이라는 경고를

했는데, 사드 배치때 보다 훨씬 강도 높은 막말 차원이라는 점에서 후폭풍

우려가 투심을 약화시키고있다.

올들어 글로벌 증시중 상승률이 가장 컸던 국내증시가 고평가 부담 속에

악재에 민감하게반응하며 차익 매물에 하락폭이 크게 나오고 있다.

21일 증시에서는화장품, 면세점, 여행, 카지노 등 대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5월 중국 일본의황금 연휴를 앞둔 기대감을 뒤로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기업 : 크리스탈신소재(-5.88%), 컬러레이(-5.73%), 헝셩그룹(-5.33%)

화장품 :LG생활건강(-8.13%), 아모레퍼시픽(-8.53%), 아모레G(-10.43%)

면세점 : 호텔신라(-7.95%), 신세계(-3.75%), 신세계인터내셔날(-2.43%)

여행: 하나투어(-2.61%), 모두투어(-2.82%), 진에어(-3.94%), 제주항공(-2.77%)

카지노 : 파라다이스(-10.40%), GKL(-10.42%), 롯데관광개발(-6.66%)

21일 코스피지수는18.71포인트(-0.73%) 하락한 2544.40으로 마감하며

주간으로 6주만에-1.05% 하락했다.

테슬라 쇼크에2차전지주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61%)와

SK하이닉스(1.60%)가상승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1.91% 떨어진 868.81로 마감,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며 주간으로-3.87%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5거래일 연속 대규모 순매도하며 급등 후 급락세다.

최근 동학개미들이적극 참여하며 고객예탁금이 50조원을 넘어서고

신용융자잔고도 급증세보이며 20조원을 돌파하는 등 ‘빚투’가 늘며

개인의 매매 점유율은75%까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는 모습을보여 우려된다.

특히 코스닥시장에 대한 과열 분석이 나오고 있어주의가 요구된다.

코스닥 개인 순매수액의 절반 가량이 빚투(신용 미수 등)라는 점에서

빚투 청산 등의 상황이 오면 수급 후폭풍이 클수도 있다.

증권사들은 증권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등 리스크에 대응하고 나섰다.

이번주 증시는 다음주(5월3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교차할 전망이다.

최근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 급등한 국내 증시에 대한 경계심리,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등을 자극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빅테크 기업과 국내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들의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기술적 분석으로는 선물지수 330선 지지 여부가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포인트로 주목된다.

다시 330선이 무너질 경우 320선까지 추가 하락도 열어두고 대응하는

방어적 관점의 전략이 필요하겠고,

지지될 경우에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330~337 사이의 좁은 범위 박스권

흐름을 예상할 수 있겠다.

오늘 아침 개장전미국 선물지수는 -0.1% 약보합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24일)코스피지수는 2540선 전후에서 약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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