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원/달러 환율이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7.9원(-0.62%) 내린 1269.4원으로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밤새 NDF 역외환율은 2원 오른 1272원에 거래되며 안정적 흐름이었다.

유로존 성장률이 상향조정 되며 경기침체 가능성이 약화됐고, 미·중 갈등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져 원화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낙관론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도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상승했다.

챗GPT 확산으로 반도체 주문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관심을 받고 있다.  고성능 D램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고성능 반도체에 

사용되는 MSB과 HBM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주목되고 있다.

이날 반도체 기업에게 세제 혜택을 지원하는 'K칩스법'이 국회 논의 테이블에 

오른다는 소식도 중소형 반도체주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엠케이전자(상한가) : AI 구동에 쓰이는 고성능 칩의 최적 소재 대만 특허 등록.

윈팩(상한가) : 메모리반도체 분야 패키징 및 테스팅 전문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제주반도체(20.66%) : 저전력·저용량 메모리 반도체 제품 설계전문 업체.

덕산하이메탈(10.34%) : 글로벌 MSB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미국 정부도 자국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해 마련한 반도체판 IRA로 평가되는 

'반도체 과학법' 세부 지침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이 법안은 반도체 패권 전쟁을 위한 미국의 대규모 세제 혜택 내용이 담겼다.

중국 현지 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이 명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에 공장을 

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미국 투자는 물론이고, 중국 투자를 중단해야한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자동차 등 시총 대형주들이 상승을 견인하며 

12.94p(0.53%) 오른 2465.64에 마감됐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둔 관망 속에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하며 상승했다.

한편, 금융주는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 임박과 은행업계의 

역대 최대 규모 수익에 대한 정부의 비판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기관+외국인이 순매수하며 0.91% 오른 779.58로 마감했다. 

14일 뉴욕증시는 1월 CPI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월보다는 떨어졌고,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하락출발했던 증시는 CPI 발표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이자 경기침체 우려가 약화되며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우(-0.46%)와 S&P500(-0.03%)는 내렸고, 반도체(+2.10%) 강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7% 상승으로 마감했다.

테슬라가 조지 소로스가 보유 비중을 늘리고, 미국에서 판매하는 모델3, 

모델Y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7.51%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목표주가 상향 영향으로 5.43% 올랐다.

1월 국내 취업자 증가폭은 8개월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3.6%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낮아졌다. 

오늘 아침 8:30 현재 미국 선물지수는 -0.1%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15일) 코스피지수는 2470선 전후에서 보합세 출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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